상하이 옛 시가지(올드시티)의 오랜 전통과 따스한 서민 정서

상하이 옛 시가지인 올드시티는 중국의 전통과 문화가 짙게 빛나는 곳입니다.

옛날 성벽이 있었던 자리에는 지금은 정원과 사당, 유적지가 모여 있습니다. 정원 위위안, 성황묘, 문묘 등은 중국의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죠. 20세기 초 조계 시대에도 이곳은 중국인들만의 거주지역으로, 오랜 세월 동안 전통을 지켜왔습니다.

성벽은 사라졌지만, 올드시티의 골목골목에서는 여전히 과거 생활양식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정신과 정서가 여전히 이 지역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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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올드시티 추천 코스

올드시티에는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이 가득합니다.

아침 일찍 정원을 산책하며 중국의 전통을 감상한 후, 점심시간에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닝허루 골목과 쇼닝루 야시장을 찾아 지역 분위기를 경험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상하이 사람들의 일상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올드시티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09:30	닝허루에서 중국식 아침 식사, 골목 구경
택시 3분
10:30	위위안에서 중국 정원 감상, 위위안 8경
도보 3분
12:30	상하이 성황묘에서 소원 빌기
도보 3분
13:00	위위안 상점가에서 샤오룽바오 맛보기
도보 3분
14:00	위위안 상점가에서 쇼핑
도보 5분
16:30	전통찻집에서 차 한잔의 여유
도보 5분
17:00	상하이 옛 거리 구경
18:00	푸둥 또는 와이탄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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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위안_예원(豫园)

명나라 세도가의 호화판 정원

위위안 정원의 빛나는 역사는 중국 상하이의 문화적 풍경 속에서 눈부신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정원은 명나라 시대의 권력자였던 판윈돤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그의 아버지를 기리는 뜻 깊은 목적으로 세워졌습니다. 판윈돤은 당시 최고로 손꼽히던 정원 건축가 장난양을 고용하여 정원의 설계와 조성에 착수했습니다. 장난양의 손길로 이 정원은 중국 정원 건축의 미학적 가치를 극대화하며, 명나라 시대의 정원 예술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위위안 정원은 처음 조성될 당시 약 5만 평방미터의 광대한 면적을 자랑했으며, 70여 채의 건축물과 다양한 정원 조형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명소들인 '룽창', '위링룽', '지위수이랑'은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선사했습니다. 각각 꿈틀거리는 용의 형상, 거대한 구멍이 뚫린 돌, 그리고 아름다운 누각을 형상화한 이 조형물들은 정원의 예술적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위위안 정원도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영국군의 침략과 태평천국의 난 등으로 인해 정원은 크게 훼손되었고, 한때의 영화는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원래의 면적과 건축물의 대부분이 손실되었으며, 현재 남아 있는 면적은 당초의 5만 평방미터에서 1만7천 평방미터로 축소되었습니다. 건물 역시 절반 수준인 40여 채만이 남아 역사의 아픔을 말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위안 정원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남아 있습니다. 장난양의 독창적인 설계와 정교한 조형물, 그리고 명나라 시대의 건축 양식이 세월을 거스르며 이 정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정원은 중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매년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수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정원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시간은 필요하며, 사람들이 덜 붐비는 아침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위위안 정원의 역사와 아름다움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깊이 남아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성수기 (4월 1일~6월 30일, 9월 1일~11월 30일) 40위엔, 비수기 30위엔

- 10호선 위위안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08:45~16:45(16:15 매표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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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하이 옛 거리

100년 전 모습 그대로인 풍물 거리

상하이의 역사적인 면모를 간직한 옛 거리, 팡방중루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 거리는 100년 전의 상하이를 오늘날에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청나라 말기인 20세기 초의 번화했던 상업 중심지의 모습을 섬세하게 재현해 놓았습니다. 당시의 금은방, 차방, 그리고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던 거리의 활기찬 분위기가 현재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팡방중루를 걷다 보면, 청나라 시대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여러 건축물들이 눈에 띕니다. 지붕의 처마와 창문 장식은 당시의 전통적인 건축미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이를 통해 상하이의 과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거리는 총 825m에 걸쳐 있으며, 전통공예품 상점과 차방들이 밀집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위위안 상점가와는 달리, 팡방중루에서는 물건을 구매할 때 흥정이 가능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상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청나라 시대의 전통차 용기인 '까이완'이나 도장과 같은 특별한 선물을 찾을 수 있어, 상하이의 역사와 문화를 집에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이 거리는 위위안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단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방문객들은 쉽게 이 곳을 찾아 과거 상하이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팡방중루는 상하이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그 도시의 역사적인 면모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거리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상하이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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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하이 성황묘

애인도 얻고 부자도 되어볼까!

상하이성황묘는 중국의 긴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곳으로, 1424년 명나라 시절에 처음 건립되어 도시의 수호신인 성황신을 모시는 사당입니다. 이 사당은 상하이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위위안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단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들어가 성황신에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국의 주요 도시마다 성황묘가 있었으나, 상하이성황묘는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키는 상하이성황신은 원나라 시대의 유명한 문장가이자 관료였던 친위보로,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사당이 세워졌습니다. 청나라 말기에는 이 사당이 가장 번성하였으며, 당시에는 49개의 부속 건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화혁명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가, 1994년에 10개의 건물로 재개방되어 오늘날에도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명절과 휴일에는 특히 많은 방문객들이 상하이성황묘를 찾아 제사를 지내고 개인적인 기원을 하며, 이곳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연을 맺고 운명을 바라는 장소로서 상하이성황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는 고대 전통이 현대 사회와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예시로 볼 수 있습니다. 상하이성황묘는 그 자체로 중국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장소이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곳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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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완상 화조 시장

중국인들은 귀뚜라미 싸움을 좋아해

상하이 완상화조시장은 상하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꽃, 새 그리고 수족류를 취급하는 매장이 집중되어 있는 화조시장으로 유명합니다. 이 시장은 라오시먼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단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영업을 하며,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완상화조시장에서는 단순히 꽃과 새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중국 전통문화의 일부를 이루는 싸움용 귀뚜라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귀뚜라미 싸움은 수세기 동안 중국에서 즐겨온 전통적인 놀이문화 중 하나로, 이 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싸움용 귀뚜라미를 구매할 수 있으며, 심지어 가격이 비싼 고급 귀뚜라미까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귀뚜라미싸움을 통해 중국의 오랜 전통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상하이 완상화조시장은 꽃과 새를 좋아하는 문화가 상하이 시민들 사이에 깊이 정착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들과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구경하며,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평화와 위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싸움용 귀뚜라미를 구매하는 것은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상하이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도 완상화조시장은 중국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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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닝허루 거리

올드 시티의 아침을 여는 서민 골목 시장

닝허루 거리는 상하이 올드시티 구역에 자리잡고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현지 문화의 맛을 제공합니다. 샤오난먼역이나 라오시먼역에서 도보로 단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이 거리는 서민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정육점과 과일가게를 비롯하여 다양한 아침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 아침 식사를 찾는 이들에게 완벽한 장소입니다.

 

특히, 닝허루 거리는 중국 전통 아침 음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여기서는 두유, 라장에 절인 아침과 같은 인기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이 메뉴들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대 역시 매우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있어, 개당 1.5위안에서 4.5위안 사이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주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닝허루 거리와 인접한 펑라이거리도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이곳은 상하이 서민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골목으로, 올드시티의 다른 면모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닝허루 거리와 펑라이거리는 상하이 올드시티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이들 거리는 아침 시간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로, 방문객들에게 현지의 맛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닝허루 거리는 전통 아침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서민 거리일 뿐만 아니라, 주변의 펑라이거리와 함께 상하이 올드시티 안에서 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명소입니다. 이곳은 상하이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며, 현지인들의 일상에도 깊숙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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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쓰파이러우루

외국인은 모르는 골목의 맛

쓰파이러우루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드물게 닿는, 진정한 서민가의 모습을 간직한 곳입니다. 이곳은 닝허루에서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약 200미터에 불과한 짧은 골목 거리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일상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정육점, 야채가게, 이발관, 식당 등 일반 가게들이 밀집해 있어 현지인들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이 지역의 오래된 스쿠먼 연립주택들은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옛 상하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해가 지면, 쓰파이러우루는 포장마차들로 변신하여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마라탕집과 마사지집도 있어 언제든지 현지의 맛과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골목은 단펑루와 우통루를 지나 위위안 방면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위치 덕분에 쉽게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지 않기 때문에, 쓰파이러우루는 현지인들의 일상 문화를 체험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상하이 서민가의 진솔한 삶을 경험하며,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샤오난먼역에서 도보로 단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 또한 매우 좋습니다.

 

쓰파이러우루는 짧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문화는 깊고 풍부합니다. 정육가게, 이발관 등으로 이루어진 이 골목은 상하이의 오래된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이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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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문묘

일요 책 시장이 열리는 공자 사당

상하이 문묘는 1291년에 처음으로 그 기초를 다진 이후, 수차례의 이전과 변화를 겪으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고즈넉한 곳은 공자를 모시고 그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유교 사당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상하이의 중심에서 유교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각지에는 수많은 문묘가 존재하지만, 상하이 문묘는 그 중에서도 유난히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사당을 넘어 학문을 깊이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당의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어, 과거와 현재의 학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문묘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유명한 고서 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단 1위안의 사당 입장료만 추가로 지불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입니다. 시장 곳곳에는 중국 고전 서적부터 서양의 오래된 책들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고서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여기에는 유명한 작가들의 손글씨와 그림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어, 문학과 예술에 대한 깊은 감상을 제공합니다. 특히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상하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은 그림책인 '샤오슈()'의 수집품은 노인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문묘를 방문하는 이들은 대성전에서 공자의 위엄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명륜당에서는 상하이가 자랑하는 오랜 유학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과거 학자들의 지혜와 현대의 학문적 성과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일요일마다 열리는 고서 시장을 통해 문화적 체험을 더할 수 있어, 상하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상하이 문묘는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적 유산이자, 유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장소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